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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있던 영국 코로나19 환자, 16개월 넘게 양성 지속"

최장기간 양성 사례…항바이러스제 처방에도 감염 지속

"기저질환 있던 영국 코로나19 환자, 16개월 넘게 양성 지속"
최장기간 양성 사례…항바이러스제 처방에도 감염 지속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기저질환이 있고 면역이 매우 약한 환자가 16개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은 영국의 한 환자가 2020년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505일 이상 계속 감염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세인트 토머스 병원 연구진들은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오래 보유한 환자들의 사례를 감염병 관련 유럽 의학학회에서 발표한다.
연구진은 이 환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경우 중 가장 장기간 감염된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은 사라지지 않았고 지난해 사망했다. 연구진은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 결과 이 환자가 여러 차례 감염된 것이 아니라 감염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이 사라진 뒤에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과도 다르다.
이번 발표에는 8주 이상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9명의 사례가 들어갔다.
이들은 장기이식, 암 등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상태였다.
평균 감염 기간은 73일이고 2명은 1년 이상 감염돼있었다.
이 중 5명이 살아남았는데 2명은 치료 없이 완치, 2명은 치료 후 완치, 1명은 여전히 감염된 상태다.
연구진은 이들에게서 새로운 위험한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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