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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확대되나…동티모르 대통령 당선인 "11번째 회원국 희망"

아세안 확대되나…동티모르 대통령 당선인 "11번째 회원국 희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72)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에 동티모르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11번째 회원국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교도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내년 중에 동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하면 매우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크기의 작은 영토에 130만명의 인구를 가진 동티모르는 450여년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배 끝에 1975년 독립했다.
하지만, 열흘 만에 인도네시아에 다시 점령당했고, 이로부터 24년 뒤인 1999년 8월 유엔 감독하에 주민투표를 거쳐 2002년 공식 독립했다.
오르타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62.09% 득표로 승리, 동티모르 독립 20주년인 5월 20일에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식민지배 시절 독립운동 지도자로서 비폭력 저항 운동에 앞장서 19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2006∼2007년 동티모르 총리, 2007년∼2012년에 2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오르타 당선인은 "동티모르가 독립 후 이웃 나라 인도네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동티모르가 아세안 회원국이 되면 외국인 투자 증가를 포함해 훨씬 많은 경제적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동티모르 인구의 42%가 빈곤층에 속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다.



동티모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가 지난번 아세안 의장국을 맡았을 때 아세안 회원국 가입 신청을 하고 지금껏 기다려 왔다.
가입 신청을 했을 때 당시 동티모르 대통령이 오르타였다.
싱가포르 등 상당수의 아세안 회원국들은 동티모르의 열악한 재정 상태가 나머지 회원국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아세안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아세안 평가단이 2019년 동티모르를 방문해 회원국 가입 여부를 두고 실사를 벌이기도 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진전이 없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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