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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보복소비와 보상소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소비 심리도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 이처럼 외부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보복소비(Revenge spending)’라 부르기도 한다. “소매 업계도 보복소비 기대”처럼 사용된다.
 
‘보복소비’가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이긴 하지만 ‘보복’이란 용어가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보상소비’란 말이 더 적절하다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빈도가 낮긴 하지만 ‘보상소비’란 말도 함께 쓰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요즘 많이 등장하는 외래어가 있다. 바로 ‘펜트업효과’다. 펜트업효과(Pent-up effect)는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살아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실제로는 ‘펜트업효과’가 ‘보복소비’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펜트업효과’는 수요에, ‘보복소비’는 소비에 각각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약간 차이가 있긴 하다. ‘펜트업효과’나 ‘보복소비’ ‘보상소비’는 방점만 다를 뿐 결과적으론 같은 의미다.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셋 가운데 ‘보상소비’가 가장 나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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