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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키이우 방문한 EU 상임의장…"역사는 전쟁범죄 잊지 않아"(종합)

젤린스키와 회담…"우크라이나 승리 위해 모든 것 할 것"

[우크라 침공] 키이우 방문한 EU 상임의장…"역사는 전쟁범죄 잊지 않아"(종합)
젤린스키와 회담…"우크라이나 승리 위해 모든 것 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셸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키이우 기차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자유롭고 민주적인 유럽의 심장, 키이우에 있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 중 하나로 지목된 키이우 외곽 도시 보로디안카를 방문한 후 소셜미디어에 "역사는 이곳에서 자행된 전쟁범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의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셸 의장의 키이우 방문은 사전에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셸 의장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파괴하고 유럽연합을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당신 곁에 있다"며 "우리는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회원국이 되는 것은 무기 없이도 러시아 침략자에게 맞서 우리 땅을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셸 의장은 "우리는 당신이 유럽의 기본적인 원칙과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권에 고통을 주는 것이 제재의 주요 목표"라며 "조만간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키이우를 직접 찾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또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 슬로베니아의 야네스 얀사 총리,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총리도 지난달 키이우를 방문한 바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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