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전 뉴욕한인회장 별세
1966~1968년 6대 회장 역임
한인 동포 연락체계 마련
장례는 지난 16일 유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1925년 출생한 고인은 학생 신분으로 한인회 창립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임원들의 세대 교체를 이루는 등 한인회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데 기여했다.
1966년 12월부터 1968년까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리틀앤젤스 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하는 등의 400명 규모 코리안 나이트볼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한인회 공식 주소로 우편함을 개설하고 한인 주소록과 한인통신을 구축하는 등 한인동포들 간의 연락체계 마련을 위해 힘썼다.
유가족은 “고인은 생전 뉴욕한인회가 어려운 시절 동포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협력하는 것을 보고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회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었다”고 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인회의 기틀을 마련해준 초창기 회장님들의 노고로 인해 오늘의 뉴욕한인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뉴욕한인회의 큰 어른이신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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