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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선 앞둔 첫 주말…파리서 반극우·반마크롱 시위

프랑스 대선 결선 앞둔 첫 주말…파리서 반극우·반마크롱 시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선 대진표를 확정하고 맞이하는 첫 주말 수도 파리에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에 반대하는 시위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인권 단체 연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나시옹 광장 모여 노동총연맹(CGT), 단일노조연맹(FSU), 전국대학생연합(UNEF) 등 노조 단체와 함께 르펜 후보를 규탄한다.
그린피스, 멸종저항 등 환경운동단체와 여성단체, 인종차별 반대단체 등도 시위에 참석해 르펜 후보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프랑스에서 극우 세력이 오늘날처럼 엘리제궁에 가까이 다가갔던 적이 없다며 르펜 후보의 당선을 막아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극우 세력은 오후 3시 퐁트누아 광장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재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했다.
이 시위는 전직 RN 당원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모임 '레 파트리오트' 대표이면서 여전히 르펜 후보와 가까운 사이인 플로리앙 필리포트가 주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르펜 후보가 지난 10일 1차 투표에서 얻은 득표율은 23.15%로 2012년(17.90%), 2017년(21.30%)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극우 성향의 에리크 제무르 후보의 득표율(7.07%) 니콜라 뒤퐁에냥 후보 득표율(2.06%)까지 합치면 극우 세력은 총 32.28%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르펜 후보의 아버지이자 원조 극우 아이콘인 장마리 르펜이 1988년, 1995년, 2002년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1차 투표 득표율이 14∼16%였던 점을 생각하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마크롱 대통령이 56%를 득표해 12%포인트 차이로 르펜 후보를 누른다고 예측했다. 오차범위는 ±3.4%포인트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은 2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53.5%, 르펜 후보가 46.5% 득표율을 기록한다는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4월 24일 결선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남부 마르세유를 찾았고, 지난주 남부에서 이틀을 보낸 르펜 후보는 중부 외르에루아르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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