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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을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요소 [ASK미국 건강-임대순 의학박사]

▶문= 대장암 예방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요?
 
 
 
▶답= 한 50대 여성이 배가 아파서 내원하였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대장암이 발견되었습니다. 환자분은 "나는 술 담배를 한 적도 없고 고기도 안 먹었는데 왜 대장암에 걸린 건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나 대장암의 원인은 높은 콜레스테롤과 낮은 비타민 D입니다.
 
얼마 전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흑인 배우가 대장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원래 흑인이 아프리카에 살면 대장암 발생 확률이 미국의 백인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이 미국에 이민 오게 되면 반대로 백인의 3-4배나 증가됩니다. 따가운 햇볕 아래 살던 아프리카의 흑인들은 충분한 비타민 D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에 오니 흑인들의 피부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는 햇볕을 오히려 차단해 백인들에 비해 비타민 D 부족이 심해져서 대장암에 잘 걸리게 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비타민 D가 많으면 여러 암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중요한 발암 물질이 관계됩니다. 바로 콜레스테롤 이라는 물질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나는 고기를 잘 안 먹으니까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을거야"라고 하시는데 콜레스테롤은 탄수화물 섭취로 만들어집니다. 흔히 기름진 음식 계란 오징어나 조개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고지혈증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시지만 맞지 않은 일입니다. 하루에 계란 한 알은 오히려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스테이크나 베이컨은 미국 백인들이 한국 사람보다 더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이 주식인 한국 사람에서 대장암이 더 많습니다.  
 
왜냐고요? 먹는 콜레스테롤보다 간에서 과잉생산되는 콜레스테롤이 문제인 것입니다. 대장암 위암 세계 1위는 단연코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탄수화물이 콜레스테롤을 만들지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올리지 않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이 줄어들어 각종 암에 노출됩니다. 우리는 종종 잊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속이 쓰리지도 않고 아랫배도 안 아픈데 왜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증상이 없을 때 암이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암에 걸리지 않는 삶 암에 걸려도 완치되는 삶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381-3630

임대순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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