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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준비 ‘잰 걸음’

OC상의·미주총연 임원들
한국 지자체 등 연쇄 방문
총리 예방, 예산 증액 건의

노상일(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OC상의 회장이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황병구 미주총연 회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작은 사진은 노상일(오른쪽)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는 모습. [OC상의 제공]

노상일(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OC상의 회장이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황병구 미주총연 회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작은 사진은 노상일(오른쪽)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는 모습. [OC상의 제공]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이하 OC상의, 회장 노상일)가 내년 OC 세계한상대회(10월 9~12일 예정) 개최 준비를 위해 한국의 유관 단체, 기관 등을 연쇄 방문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상일 회장을 비롯한 OC상의 임원들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 황병구) 측과 함께 각계 인사를 만나 내년 세계한상대회 관련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OC상의, 미주총연 임원진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수원시청을 방문해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OC상의는 지난해 10월 수원 시와 비즈니스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노 회장은 “수원시 청년에게 내년 세계한상대회에서 봉사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권한대행은 “내년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시와 OC상의의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OC상의, 미주총연 임원진은 이어 델타플렉스 수원기업지원센터와 입주 기업을 방문, 세계한상대회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예방, 내년 세계한상대회 지원을 부탁했다.
 
OC상의 임원들은 12일에는 한양대 총장을 예방했다. 이어 무역협회를 방문하고 경상북도, 청도군 관계자와 만나 세계한상대회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과 미주총연 임원들은 앞서 지난 8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예방, 세계한상대회 예산 증액을 건의하고 미국의 한인상공회의소들과 한국 기업들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OC상의 임원들은 13일 수협중앙회장 면담 후 귀국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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