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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리 "예상 넘어선 안팎 변화로 경제 하방압력 한층 커져"

리커창 "과감 대응"…방역·경제 조화 강조

중국 총리 "예상 넘어선 안팎 변화로 경제 하방압력 한층 커져"
리커창 "과감 대응"…방역·경제 조화 강조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국제·국내 환경에서 일부 예상을 넘어서는 변화가 나타나 경제 하방 압력이 한층 더 커졌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전날 장시성에서 일부 성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 업무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 도전에 과감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그가 언급한 '일부 예상을 넘어서는 변화'는 상하이 등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2020년 우한 사태 규모를 넘어서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확산하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거시경제 정책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경제를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고 기본적 민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속에서도 중국 중앙정부가 대규모 봉쇄가 경제 전반에 끼치는 부작용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하루 2만명대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도 전날 상하이의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지역에 한해 풀었는데 이는 인구 2천500만에 달하는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경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식품난 등 민생 위기가 고조된 상황을 고려한 조처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상하이 등 전국 곳곳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등의 여파로 이미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고개를 든다.
특히 중국 최대 규모 도시로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 봉쇄 장기화는 중국 경제에 큰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이리스 팡 ING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이달에만 상하이의 경제가 6%가량 위축되고 이는 이달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추산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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