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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전쟁에 놀란 독일, 공공벙커 보강 착수

경보 설치 지원하고, 비상용 비축품도 늘릴 계획

[우크라 침공] 전쟁에 놀란 독일, 공공벙커 보강 착수
경보 설치 지원하고, 비상용 비축품도 늘릴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방비를 증강한 독일이 유사시 대피 장소로 쓰일 벙커를 보강하고, 비상용 비축품을 늘린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현지 매체 디벨트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정부가 공공 벙커 보강을 검토 중이며, 시민 보호를 위한 지출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하 주차장이나 지하철역, 지하실 등을 활용해 대피소로 운영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벙커에 대한 해체 작업은 전부 중단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현재 독일에 있는 공공 대피소는 599개에 달한다.
패저 장관은 아울러 독일 정부가 경보 시스템 설치를 위해 지방정부에 8천800만 유로(약 1천176억원)를 지원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의료 장비, 보호복, 마스크, 의약품 등 비상 상황 시 쓰이는 비축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간 군비 증강에 소홀했던 독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방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올해 1천억 유로(약 134조 2천억원)의 추가 국방기금을 조성하고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5% 수준인 국방비도 2024년까지 2%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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