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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교육위원들 리콜…아시안 학부모 주도

팬데믹 기간 정책 등에 불만
위원 3명 70%대 찬성 소환

아시안 학부모들이 화났다.  
 
지난 2월 열린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교육위원 리콜 선거에서 아시안 학부모들은 ‘대지진’을 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전국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곳. 그런데 진보성향이 강한 교육위원 3명이 주민 투표로 나란히 리콜(소환)됐다.
 
리콜 찬성 유권자 비율을 보면 충격적이다. 앨리슨 콜린스는 79%, 가브리엘라 로페즈는 75%, 파우가 몰리가는 72% 유권자 찬성으로 쫓겨났다. 뉴욕타임스는 “보수진영이 주도한 리콜이 아니다. 이건 반란”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역에서 40년 만의 리콜 승리다.  
 
대다수 관계자와 주류언론은 아시안 학부모들이 이들 위원을 몰아낸 일등 공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악시오스는 “아시안들이 교육위원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은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34%를 차지한다.  
 
특히 이들은 콜린스 위원이 지난 2016년 트위터에 “아시안은 백인우월주의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쓴 것에 대해 격분했다.  태평양리서치연구소의 랜스 이즈미 선임국장은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20년에 소수계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복원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6의 경우 다이앤 파인스타인, 카말라 해리스를 비롯해 교사노조와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지지했다.  
 
또 LA타임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진보 언론이 일제히 찬성한 데다 캠페인 후원금도 2570만 달러나 모금했지만 170만 달러 모금에 그친 반대 진영에 대패했다. 당시 아시안 학부모들이 결집하며 반대표가 57%나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안은 줄곧 민주당을 찍어왔지만 교육이슈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교육구는 교사 노조 요구에 따라 2020학년도 내내 학교 문을 열지 않아 학부모들을 분노케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주정부가 주는 교육 지원금을 받기 위해 단 하루 열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중 학교 선택권과 공무원 교사노조의 단체 교섭 금지를 골자로 한 발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에포크타임스는 “과거 같으면 반대가 많았겠지만 교육위원 선거 반란처럼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아시안 학부모들이 11월 선거에서 또 한 번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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