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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란 안간 주민들 마구잡이 학살…"두 손 묶인채 머리에 총상"

[영상] 피란 안간 주민들 마구잡이 학살…"두 손 묶인채 머리에 총상"

[https://youtu.be/hNPYOx5V4S4]

(서울=연합뉴스) "민간인들의 시신이 여전히 부차 거리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신의 손은 뒤로 묶여 있었으며 민간인임을 보여주는 흰색 천이 감겨 있었습니다."
침공한 러시아군에 초토화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서부 외곽도시 부차(Bucha)의 아나톨리 페도루크 시장은 2일(현지시간) 도시가 탈환되자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에 치를 떨었습니다.
한달 넘게 주둔하며 졸전을 거듭하던 러시아군이 북부로 밀려나면서 새롭게 확인된 사실은 피란을 안가고 부차에 남아 있던 주민들이 러시아군에 마구잡이로 학살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부차에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먼저 확인한 게 러시아군의 잔혹 행위였습니다. 곳곳은 차마 카메라 렌즈를 들이댈 수 없는 광경들이었습니다.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들이 한 거리에서만 20여 구 발견됐는데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제공한 동영상에 따르면 일부 시신은 두 손이 결박된 상태였습니다.
러시아군이 부차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했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페도루크 시장은 마을 주민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일부는 뒤통수에 총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도 현지 주민을 인용해 "러시아군은 철수하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걸어가던 민간인들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거리의 시신에 줄을 묶어 끌어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거리에, 공원에, 자동차 안에까지 곳곳이 시신"이라는 증언과 함께 300여 구가 신원 확인도 제대로 못 한 채 집단매장 채비를 하고 있다는 전언도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탱크와 군용차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어린이들을 차량 앞에 태워 '인간 방패'로 썼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자신들의 이동 경로를 알려주지 못하도록 러시아군이 다수 전장에서 아이들을 인질로 붙잡았다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 정다운>
<영상 : 로이터·@DefenceU 트위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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