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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경호에 경찰 70명 투입

"과잉 경호" vs “실제 위협 존재" 논란

라이트풋 시장 [로이터]

라이트풋 시장 [로이터]

로리 라이트풋 시장 경호에 시카고 경찰 70여명이 투입되고 있어 과잉 경호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카고 경찰 내부 메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유닛 544'로 불리는 팀이 만들어졌다. 이 팀은 라이트풋 시장 경호를 전담하는 시카고 경찰의 비공개 조직으로 확인됐다. 3월 현재 65명의 경찰과 6명의 경찰 고위직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닛 544의 임무는 시청과 시장 사저에 대한 경호다. 또 다른 정보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시장에 대한 모든 위협에 대처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라이트풋 시장이 사설 경호원으로부터 이미 보호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카고 경찰 경호 인력 수 십명까지 투입해야 하는 것은 과잉 경호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의 존 카탄자라 노조위원장은 "살인 사건을 비롯 강력 사건 발생이 치솟고 있고 지역 경찰 인력은 항상 부족 상태인데 중요한 것은 시장의 성(城)을 지키는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라이트풋 시장측은 지난 2020년 중반 이후 시 곳곳에서 발생한 시위 등으로 인해 경호 인력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최근에는 한 스토커가 시장 거주지 인근에 나타나고 총격을 발포하는 등 위험 요소가 있어 경호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월 조셉 이가투아(37)로 확인된 남성이 총기를 소지한 채 시카고 북서부 로건 스퀘어 소재 라이트풋 시장 자택 주변을 여러 차례 배회하다가 '스토킹'(Stalking) 및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가투아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장의 자택 근처에 자신의 트럭을 몰고 최소 15차례 나타났는데 교통 위반으로 여러 차례 범칙금을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을 담은 편지를 직접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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