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보험사 '천하보험' 매각
주류 업체 '허브'가 인수
1일부터 '허브 천하'로
박기홍 대표 체제 유지
천하보험 측은 세계 5위 보험사인 허브 인터내셔널과 4월 1일 자로 공식 합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하보험은 앞으로 ‘허브 천하’로 바뀌게 된다.
허브는 5년 전에도 대형 한인 보험사인 시티보험을 인수한 바 있다. 따라서 천하 인수는 한인시장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허브 천하’의 대표는 박기홍 대표가 계속 맡게 되며 50여명의 직원 모두 고용이 승계 된다. 이에 따라 모든 업무 및 대고객 서비스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천하 측은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매각 대금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천하 측은 밝혔다. 하지만 5년 전 시티보험 인수 금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 비슷한 수준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천하의 매각으로 한인 보험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출발했으며 현재도 가든그로브에 본사가 있는 천하보험은 올해가 창립 32주년이다. 지난 2006년 한미은행에 인수됐다 2014년 박기홍 대표가 재인수하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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