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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진 몰입·힐링 경험하세요”…사진교실 연 이정필 작가

“나만의 장르 찾으면
무궁한 세계 열려”

4일부터 갤러리 두아르떼에서사진 교실 ‘Into the Photo’를 여는 이정필 사진작가. 김상진 기자

4일부터 갤러리 두아르떼에서사진 교실 ‘Into the Photo’를 여는 이정필 사진작가. 김상진 기자

‘예쁜 사진에서 예술 사진으로 함께 갑시다.’
 
오는 4일부터 LA의 갤러리 두아르떼(Do Arte)에서 사진 교실 ‘Into the Photo’(ITP)을 여는 이정필 사진작가는 ‘사진 속으로’ 들어가는 수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접근성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조작하는 법을 배우고 찍고 디지털 효과를 넣으면 온라인 등에서 접하는 멋있는 사진을 찍는 재미가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재미도 시간이 흐르고 발전이 없는 것 같은 정체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더 재미있는 다음 단계로 가보자는 취지에서 ITP를 열었습니다.”
 
이 작가는 어바인에서 5년 동안 ‘코암포토클럽’(KOAM Photo Club)을 이끌었다. 처음 사진을 접하는 많은 사람에게 사진과 놀며 즐기는 법을 가르쳤다. 그럼 그다음은? 이 작가는 어떻게 찍느냐에서 무엇을, 왜 찍느냐로 접근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나의 시각이 담긴, 나를 표현하는 사진으로 접근하면 사진의 무궁한 세계가 있습니다. 더 재미있고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생깁니다. 나만의 장르를 찾아 혼자서도 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제가 그 가이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이 작가는 카메라 등 사진의 기본과 함께 그동안 예술사진 석사에 해당하는 MFA 과정에서 공부한 사진 감상법과 역사와 의미 등 예술 사진의 기초를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세계에 적응이 어렵거나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늘면서 힐링 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은 사진학과 심리학을 통섭한 힐링 사진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즐기면서 건강하게 몰입하는 과정에서 치유에 이르게 되는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꼭 고급 장비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셀폰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 강좌에서 몰입과 치유의 길을 함께 가고 싶습니다.”
 
ITP는 두아르테(4556 Council  St. LA)에서 4~6월, 9~11월 두 차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12주 코스로 열린다.  
 
▶문의: (818)849-0836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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