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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데뷔 기념 '디지털 수비니어' 제작..아이돌 MD 상품의 진화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지민경 기자] K-팝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팬덤 전체의 시장 규모가 약 7조 9,0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앨범 판매, 공연 수입이 여전히 큰 몫을 차지하지만 MD 매출 역시 매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0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돌의 MD 산업 규모는 2018년에 이미 1조 원을 돌파했다.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MD의 종류도 나날이 진화 중이다. 포토카드, 열쇠고리, 가방, 의류 등 고전적인 상품부터 현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마스크 스트랩,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리유저블컵까지 새로운 품목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아트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영역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MD 시장은 단순히 아티스트의 초상이나 로고가 박힌 제품을 구매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캐릭터, 게임, 웹툰 등 보다 다채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5월 데뷔 예정인 르세라핌은 ‘더 퍼스트 모먼트 오브 르세라핌’이라는 색다른 기획을 내놓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르세라핌과 팬들의 '첫 만남'을 기념하며, 이 순간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소장하는 개념이다. 팬들은 르세라핌의 첫 모습, 첫 메시지, 첫 보이스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각자의 스타일을 살린 '디지털 수비니어'(Digital Souvenir)로 만들고 간직할 수 있다. 르세라핌 관련 콘텐츠가 처음 오픈되는 순간의 떨림과 설렘을 나만의 디지털 콘텐츠에 담고 이를 통해 추억을 간직한다. 순간의 감정을 디지털 콘텐츠에 담는다는 발상이 낯설지만, 메타버스 등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MZ 세대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또 주목할 포인트는 이번 프로젝트가 DIY 개념을 차용했다는 점이다. 회사가 만든 완성품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직접 조합해 개인의 특성이 살아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은 요즘 트렌드에 들어맞는다. 

가구들을 구매한 뒤 설명서대로 조립하는 대신, 여러 제품을 자유자재로 섞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등 자신의 기호를 적극 반영한 능동적 소비를 한다는 게 요즘 세대의 특징이다.

르세라핌은 아주 영리하게 요즘 트렌드를 읽어낸 듯하다. ‘더 퍼스트 모먼트 오브 르세라핌’이 모토로 내세우는 ‘첫 만남의 순간을 간직한다’는 점은 팬들에게 분명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고, 직접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재미까지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쏘스뮤직


지민경(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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