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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김혜경씨 법카 의혹' 불똥

차기 영사 내정 결제 담당관
경기도 돌연 출국 보류 조치

지난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경기도가 경찰에 고발하면서 LA총영사관 파견 영사 교류도 지장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LA파견 영사로 발령한 당시 법카 결제 전임 기획담당관 문모 국장의  출국을 보류했다.
 
28일 LA총영사관과 한국 UPI뉴스에 따르면 경기도가 외교부와 인적교류 목적으로 LA에 파견하던 영사 교류가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가 LA로 새로 파견하기로 했던 문 국장의 출국을 보류하면서 귀임하기로 했던 이모 영사 발령도 두 달 연장됐다.
 
파견이 보류된 문 국장은 김혜경 법카 결제가 이뤄진 2021년 경기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문 국장은 외교부 LA총영사관 차기 파견영사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 1월 LA파견에 앞서 살림살이도 미국으로 먼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혜경 법카 의혹이 불거지고 경기도가 경찰에 고발하면서 LA영사 파견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경기도 측은 예산편성을 총괄했던 문 국장이 해외로 나가면 법카 의혹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을 시도했다는 비난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기도는 외교부와 인사교류를 통해 경기도 부이사관 1명을 LA총영사관 영사로 파견했다.  
 
이와 관련 LA총영사관 측은 “(현재 근무 중인 경기도 소속)이모 영사의 귀임 발령은 두 달 더 연장됐다”고만 확인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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