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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선포”“침대 3만개” 노숙자 해법 공방

[LA시장 후보 토론 키워드]
카루소에 집중 포화 속
치안 등 이슈 날선 공방

22일 USC에서 열린 LA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 부터 조 부스카이노, 케빈 드레온, 캐런 베스, 릭 카루소, 마이크 퓨어 후보. [KTLA 캡처]

22일 USC에서 열린 LA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 부터 조 부스카이노, 케빈 드레온, 캐런 베스, 릭 카루소, 마이크 퓨어 후보. [KTLA 캡처]

표

LA 시장 선거 두 번째 TV 토론회는 ‘릭 카루소 vs. 나머지 후보군’의  구도로 진행됐다. 
 
22일 USC 보바드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토론회에 총 5명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4명의 후보가 줄곧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카루소와 대결하는 양상이었다. 후보들이 공격하면 카루소가 반박하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카루소는 가장 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으나 엄청난 물량공세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안별로 각 후보 주요 답변을 모아봤다.    
 
노숙자
 
캐런 배스: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다. 노숙자가 거리에서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다. 하지만 노숙자 문제를 범죄 문제로 다뤄선 안 된다.  
 


케빈 드레온: 내 지역구에 노숙자들을 위한 ‘타이니 홈 빌리지’를 만들었다. 노숙자들은 이처럼 사생활이 보장되는 셸터를 원한다.
 
릭 카루소: 1년 내 3만개 침대을 마련하겠다. 시청 부패 때문에 노숙자 문제 대처도 못한 것이다. 캠핑은 안 된다. 허용하면 늘어날 뿐이다. 경고를 해도 법을 따르지 않는 노숙자들은 체포해야 한다. 커뮤니티 안전이 우선이다. HHH(노숙자 저소득층 지원) 법안으로 노숙자 셸터 유닛당 83만 달러나 지급했다. 규제 완화를 해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조 부스카이노: 카루소가 드디어 토론회에 나왔다. 취임 첫 60일 내 노숙자 캠핑 금지법안을 마련할 것이다. 노숙자 문제는 마약 문제다. 많은 노숙자가 약물에 찌들고 캠핑해도 LA시는 방관했다. (배스를 향해) 빈곤을 범죄로 치부하자는 게 아니다. 치안을 위하는 게 범죄인가? 거리 노숙은 안 된다.  
 
치안
 
부스카이노: 내 가족과 친구들은 LA가 위험하다고 느낀다. 난 경찰예산 삭감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많은 사람이 LA에서 살거나 비즈니스 하기를 꺼린다. 커뮤니티에 경관이 많아야 한다. 커뮤니티와 경찰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
 
카루소: 모든 범죄가 급증했다. 난 과거 LA경찰위원장을 맡아 로드니 킹 사건으로 만신창이가 된 LAPD 문제점들을 뜯어고쳤다. 800명의 경관을 추가 채용했고 커뮤니티와 관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범죄가 30% 감소했다. (드레온을 향해) 케빈, 당신은 경찰예산 증액을 반대한 사람 아닌가.
 
배스: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LAPD가 LA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배스: 개스콘 리콜에 반대한다. 세금 낭비다. 개스콘의 제로베일(무보석 석방) 정책에는 반대한다. 개스콘이 내 캠페인 홍보 페이지에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카루소: 얼마 전 개스콘을 만났다. 면전에서 그의 정책이 LA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했다. 개스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그가 검사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리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드레온: 리콜은 세금 낭비다. 나도 리콜을 두 번 겪었다. 정치인이 싫으면 다음 선거 때 투표로 내보내면 된다.  
 
부스카이노: 리콜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스콘 만큼은 쫓아내야 한다. 단속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편에 있지 않은 검사장이다.  
 
USC 학생 질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잘한 점과 못한 점을 말해달라.
 
부스카이노: 올림픽 유치는 잘했다. 노숙자 문제는 악화됐다. 현장에서 돌아가는 일을 모른다. 지금 LA는 엉망이다.
 
드레온: 대체 에너지와 대중교통 이슈는 잘했다. 하지만 발의안 HHH는 문제였다.  
 
배스: 노숙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자각하지 못했다.  
 
카루소: 직업 정치인들은 공약을 내걸고 지키지 않는 악습이 있다. 범죄 급증 원인이다. 시청 부패가 말도 못하다. 


코로나 팬데믹
 
카루소: 락다운은 절대 안 된다. 소상공인을 죽이는 일이다.  
 
배스: 전문가들에게 맡길 것이다.
 
드레온: 팬데믹 동안 부익부 빈익빈이심화했다.  
 
부스카이노: 처음부터 락다운을 반대했다. 백신 의무화도 없애야 한다. 미접종 경관들을 인근 도시에 줄줄이 뺏기고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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