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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검사 출신…치안 회복 적임자

2022 Election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
내부사정 가장 밝아
한인 첫도전 의미 커
"노숙자·범죄·부패 해결 최대 현안"

리처드 김

리처드 김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2년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리처드 김(민주·55·사진) LA시 검사장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한인사회 기여도, 정치적 성장 가능성, 합리적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한인이 LA시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김 후보가 최초다. 지명도 있는 한인이 LA시 전체(city wide) 선거에 출마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LA 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LA시 98개 우편번호 지역 거주 유권자가 모두 참여하는 선거이며 미 전역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만큼 김 후보 출마는 한인사회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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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검사는 오랫동안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앞장서 왔다. 윌셔주민의회 의장을 비롯해 LA한인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빙의 승부일 경우 결집한 한인 표가 김 후보의 본선 진출(예선 최다득표 1, 2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현재 LA시 한인 유권자는 총 4만4377명(폴리티컬데이터 기준)으로 2.1%, 아시안 유권자는 18만5835명으로, 8.7%에 달한다.  
 
그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은 물론, 아시안 검사 채용 확대를 약속했다. 현재 LA시 검사가 600명 정도지만 아시안 검사는 20년 전과 비슷한 20명(3.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시안 인구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최소한 인구 분포도에 걸맞는 아시안 검사 채용이 시급하다.  
 
현재 LA시 검사장 선거에는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LA시 검사 출신은 김 후보가 유일하다. 후보군 중 조직의 문제점 등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 후보는 LA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노숙자·범죄·정부 부패 3가지를 꼽았다.  
 
노숙자 문제에 대해선 “2003년에 LA경찰국(LAPD)이 노숙자 6명을 체포했는데 ACLU(미국시민자유연합)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금 사태로 커졌다”고 근본 원인을 지적하면서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규제 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숙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약물 및 정신치료, 직업훈련을 할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장실, 시의회, LAPD와 정기적인 미팅을 가져 노숙자를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범죄 급증 주범으로 그는 ‘제로베일’ 정책을 꼽았다. 그는 제로베일 정책을 이끌어 비판받는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 리콜 찬성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류언론 주목도 받았다. 범죄자들이 체포되면 다시 길거리로 곧바로 나설 수 없도록,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주의회와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LA 시의원들이 잇달아 부패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선 “시의원들을 감독할 윤리위원회를 정치인들이 임명할 게 아니라 독립 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후보군 중 뚜렷하게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 없다. 그야말로 백중세다. 그의 캠페인 매니저 릭 테일러는 “널리 알려진 후보가 없어 결집한 한인과 아시안 표가 리처드 김을 본선으로 진출시킬 수 있다”며 “특히 그가 후원행사를 매우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의 표밭은 한인과 아시안이며 예선에서 이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군 중 보수 라디오 진행자 출신으로, LA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LA공공사업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케빈 제임스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후보평가 자문위원 로버트 안 LA시 캐니버스 위원장은 “리처드 김은 오랫동안 한인사회에서 존경 받아온 인물”이라며 “그는 LA시 검찰을 이끌 경험과 비전이 있다”고 평했다.    
 
시 검사장 예비선거에서 50%+1표를 얻은 득표자가 당선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 1, 2위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맞붙는다.  
 
 
 
▶캠페인 홈페이지: richardkimforcityattorney.com    
 
☞리처드 김 후보는…
 
1975년 초등학교 3학년 때 LA에 이민 온 김 후보는 UCLA와 사우스웨스턴 법대를 나와 2000년부터 LA시 검찰 소속 검사로 활약하고 있다. 검사로 일하면서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 32대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섰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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