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 코로나 변이 확산에 긴장

확진자 1000명대→2000명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2)가 뉴욕 일원에 빠르게 번지고 있어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면 셧다운에 돌입했던 2020년 3월 이후 꼬박 2년이 흘렀고, 마스크나 백신 의무화도 해제되며 활기찬 분위기지만 새로운 변이가 올 수 있다는 조짐 때문이다.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일일 코로나19 감염자가 2013명(19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2주 전이었던 지난 6일만 해도 일일 감염자 수가 1013명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주에 들어선 후 6일 연속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BA.2의 감염률은 1.7% 수준으로 낮지만 뉴욕 일원 확진 사례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뉴욕시 식당이나 상점 등은 언제 닥쳐올 지 모르는 변이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맨해튼의 한 신발가게 입구에선 상점 주인이 서서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었다. 이 주인은 “BA.2 확산에도 시 정부에선 규제를 되돌릴 생각을 안 하고 있어 불안함 때문에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백신접종 확인을 하지 않으니 손님들도 한층 즐거워하고 분위기도 좋아졌다”면서도 “언제 또 변이가 올 지 몰라 실내방역은 더 철저히 하고 직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향후 몇 주간 BA.2 감염이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욕주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김은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