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그레이스 멩 의원 면담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위해 협력하자"
멩 의원은 뉴욕주 최초 아시아계 연방하원으로 현재 5선을 역임중이다. 남편이 한국계이며, 작년에 통과된 ‘코로나19 증오범죄법(COVID-19 Hate Crimes Act)’을 발의하는 등 아시아계 증오 문제에 관심이 크다. 이 대사는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멩 의원에게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주고 있다"는 감사를 전했다. 멩 의원도 지난해 총격사건 이후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일을 상기하며, "유사한 증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그레이스 멩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초창기 한국정부가 멩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뉴욕주를 비롯, 미국에 각종 방역물품을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대해 이 대사는 "한국인들이 미국 정부의 백신 제공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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