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스님 원적…미국서 조사선 전파 진력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선 알리기에 진력한 묘봉 스님은 20세때 울진 불영사에서 만공스님으로부터 법을 이은 덕산, 혜암 스님의 선지를 이어받았다. 동국대 불교대학 재학 중 화계사 조실 덕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동국대 불교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엔 1975년 미국으로 와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애리조나주 등 미국의 여러 도시에 선원을 건립하며 미국에서 한국 조사선을 진작시켰다.
한국 귀국 후에는 계룡산 신원사, 공주 갑사, 서울 화계사, 대전 국은사, 청호불교문화원, 한국불교법사대 등에서 외국인 스님과 불자들에게 선을 설파했다.
저서로는 ‘금강경 묘해’, ‘천수경 선해-눈 달린 돌사람이 글자없는 책을 읽는다’, ‘육조단경’, ‘조사선에로의 길’, ‘선문촬요’, ‘철학의 파멸’ 등이 있다.
묘봉 스님의 49재는 수덕사에서 3월15일(초재)부터 4월24일까지 봉행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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