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설립·복수국적 연령 완화”…윤 당선인 재외동포 공약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2세들 국적이탈 재정비
지난해 12월 30일 당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재외국민본부 출범식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가 수렴한 동포사회 여론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윤 당선인은 전 세계 공관에서 재외선거가 시작된 지난 2월 23일 공식 메시지를 통해 “질곡과 영광의 대한민국 역사에 동포 여러분은 언제나 함께 계셨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변화로 해외 동포와 함께 하겠다.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와 안전을 지키겠다. 미래세대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한글학교 교육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 주요 공약은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및 추가투표소 확대, 65세 이상 복수국적 연령 완화,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재정비, 온라인 실명인증 제도 개선, 재외공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재외공관 경찰영사 증원, 재외공관 내 재외국민 안전법률보호센터 설치, 재외교육기관 지원확대, 한글학교 교사역량 강화 및 한국사 교육 프로그램 신설, 재외국민 전문교육 플랫폼 구축, 국가별 재외동포 외교정책자문단 구성, 재외동포 명예총영사제도 확대, 특임공관장 검증강화 및 지속적인 평가 등이다.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 의원은 태영호 의원과 지난해 12월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동포간담회도 주관했다. 당시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재외동포사회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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