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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실버스프링서 대형 화재사건 발생

4층 아파트 붕괴해 수십명 중경상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며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30분 신고된 화재는 실버스프링 지역 4층짜리 프렌드리 가든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피트 프링거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중상을 입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붕괴된 건물에는 아직까지 다수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까닭에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진압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소속 소방관 150여명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0여명도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주민인 안드레 케나드 씨는 "건물이 붕괴될 당시의 천둥같은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면서 "붕괴 직전 건물에 갇힌 주민들을 도우려고 소방관 이외에도 이웃들이 함께 도왔는데,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증언했다. 또다른 주민인 아코수아 사포 씨는 "온 몸을 이불로 감싼 여성이 창문을 깨고 구조 요청을 했는데, 한 남성이 불길을 뚫고 들어가 구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화재가 시작되기 전 건물에서 개스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은 화재진압이 모두 끝난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같은 지역 플라워 브랜치 아파트 건물에도 개스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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