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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서 전업 마술사로…뉴욕 거주 데니스 김씨

어릴 때 꿈 이루려 전업
"연소득 10만불이 목표"

뉴욕서 마술사를 전업으로 하는 명문대 출신의 20대 한인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CNBC는 젊은 세대의 돈 버는 이야기를 다룬 ‘밀레니얼 머니(millennial money)’ 시리즈에서 마술사로 활동하는 데니스 김(26)씨를 소개했다.
 
김씨는 어린 시절부터 늘 마술과 함께했다. 그는 “내가 10살 때 형(토마스)이 1달러 지폐를 공중에 뜨게 하는 속임수 마술을 보여줬다. 처음 마술을 접했던 그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며 “그 이후로 나는 마술에 푹 빠졌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던 꼬마에게 마술은 그 껍질을 깰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술이 너무 좋았다. 그럼에도, 마술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부모의 기대 때문이었다. 김씨는 부모의 바람대로 대학(매사추세츠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보험회사에 취직했다.
 
그는 “1세대 이민자인 어머니를 위해 성공해야 했다. 남들이 하는 대로 전통적인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하루종일 숫자와 씨름하는 게 지루했다. 창의력이 고갈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어린이들에게 마술을 가르쳐주는 워크숍에서 지도 교사로 잠시 활동했다. 그 일은 김씨의 마술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
 
김씨는 “성공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냥 회사에 취직하고 고정 수입을 얻으며 사는 게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더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그건 내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김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물론 어머니는 아들이 걷겠다는 그 길을 걱정했다. 김씨는 자신의 꿈을 좇으면서 동시에 어머니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는 즉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마술 영상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뉴욕 길거리 등에서 팝업 마술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씨의 마술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여러 마술사와도 연결되기 시작했다. 결국, ‘Theory11’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뉴욕 맨해튼 노마드 호텔에서 일주일에 총 6번의 마술쇼를 제작하게 됐다.  
 
김씨는 “어머니가 나중에 내 쇼를 보고 난 후 ‘정말 자랑스럽다’고 해주셨다. 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너무나 좋아하셨다”며 “돈, 직업, 성공은 마음과 함께 움직이는 것 같다. 조만간 마술사로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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