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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찾아 왔다”…다양한 해변 이벤트 풍성

[데이나 포인트 고래 축제]
대형 풍선 둥실 가두 퍼레이드
종이배 레이싱·보물찾기 인기
자동차쇼·아트쇼에 먹거리까지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데이나포인트 고래 축제가 오늘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주말 이틀간 데이나 포인트 항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래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가두 퍼레이드에 등장한 대형 고래 풍선. [고래축제재단 제공]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데이나포인트 고래 축제가 오늘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주말 이틀간 데이나 포인트 항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래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가두 퍼레이드에 등장한 대형 고래 풍선. [고래축제재단 제공]

남가주를 대표하는 고래 축제가 이번 주말 대면 행사로 다시 돌아온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연례 고래 축제가 5일과 6일 이틀간 ‘세계 고래 및 돌고래 관광 수도(Dolphin & Whale Watching Capital of the World)’라는 공식 타이틀을 보유한 데이나 포인트 항구 일대에서 개막하는 것. 지난해 행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었다.
 
매년 1월부터 4월까지 남가주 연안에는 출산을 위해 알래스카 베링해에서부터 멕시코 바하 해역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왕복 1만 마일 대이동에 나서는 회색 고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데이나 포인트 인근 해역에서는 매년 3월이면 하루 평균 40~50마리가 관찰되고 있어 본격적인 고래 투어 시즌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연례 커뮤니티 이벤트로 열리고 있다.  
 
전야 행사로 오늘(4일) 저녁 데이나 포인트의 해양연구소 인근 해변에서 고래 환영식과 함께 킥오프 파티도 펼쳐진다. 연구소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본격적인 축제 개막을 알리는 행사인 고래 축제 가두 퍼레이드는 내일(5일) 오전 10시부터 아일랜드 웨이 선상 데이나 드라이브에서 출발해 아일랜드 웨이 브릿지, 데이나 포인트하버 드라이브를 거쳐 골든 랜턴까지 펼쳐진다. ‘마법의 마이그레이션’을 테마로 진행되는 행진에는 회색 고래 및 범고래, 백상아리 등을 비롯해 각종 동물, 캐릭터 모양의 대형 풍선들이 등장한다. 또한 로컬 단체, 고교 마칭밴드, 기마대, 해병대, 소방대 등도 퍼레이드에 나선다. 아일랜드 웨이 다리 및 데이나 하버 드라이브 인근이 관람 명소로 손꼽힌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베이비 비치에서는 카드보드와 덕테이프로 종이배를 만들어 레이싱 경기를 하는 카드보드 클래식 & 딩기 대시 이벤트가 진행된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매년 수백명이 참가해 고래 축제의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수상 레이스는 8~12세, 13~17세, 성인 등으로 구분되며 팀당 참가비는 40달러로 웹사이트(westwindsailing.com/cardboard-classic-dinghy-dash)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익금은 로컬 청소년 교육용 보트 지원을 담당하는 데이나 포인트 아쿠아틱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버 주차장에서는 애완동물과 함께 참가하는 소셜 이벤트인 '웨일스, 테일스, 에일스'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각종 먹거리를 비롯해 견공 코스튬 콘테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베이비 비치에서 맛있는 클램 차우더 경연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로컬의 11개 레스토랑에서 참가해 각각 클램 차우더를 선보이며 1인당 10달러 티켓을 구매하면 클램 차우더 시식과 함께 2장의 투표권을 받을 수 있다.  
 
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베이비 비치에서는 백사장에 묻혀있는 각종 보물찾기 행사인 ‘다이아몬드 딕’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해적 코스튬을 하고 참가하는 것이 권장되며 11시에 보물찾기가 시작된다. 이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로컬 밴드들이 참가하는 라이브 콘서트와 BBQ 이벤트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데이나워프 부두에서는 오후 12시 15분부터 어린이 낚시 클래스가 열리며 오후 1시부터는 낚시 투어 행사가 진행된다. 성인 1인당 51달러(라이선스비 별도)며 동반하는 12세 미만은 무료다. 낚시하면서 고래, 돌고래 등 해양생물 관찰도 할 수도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전화(949-496-5794, ext 7)로 하면 된다.
 
양일간 자동차쇼, 아트쇼 등도 곳곳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버 워크웨이에서는 남가주 우디스가 주최하는 우디 왜건 및 클래식 자동차 쇼와 퍼시픽 코스트 콜벳 클래식 카 쇼가 동시에 펼쳐진다. 6일에는 남가주 지역 재규어 자동차 소유자들이 참가하는 브리티시 인베이젼 카 쇼도 열린다.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버 드라이브와 아일랜드 웨이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가해 그림, 사진, 보석 및 화석 공예, 유리 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버 워크웨이에서는 데이나 포인트 순수예술협회 아트쇼가 열려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후 2시부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블루 랜턴 코너에서 히스토릭 타운센터 워킹 투어가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다.
 
고래 구경은 오션 인스티튜트와 고래 투어 전문업체인 데이나워프, 캡틴 데이브스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래 관찰 랜드마크인 데이나 포인트 헤드랜드에서도 오가는 고래를 볼 수 있다.
카드보드로 제작한 종이배 레이싱 참가자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카드보드로 제작한 종이배 레이싱 참가자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해변 보물찾기 이벤트.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해변 보물찾기 이벤트.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머슬카부터 클래식카까지 한자리에 전시되는 카쇼.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머슬카부터 클래식카까지 한자리에 전시되는 카쇼.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로컬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품,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쇼.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로컬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품,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쇼. [고래축제재단 페이스북 캡처]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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