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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물가와 변수

물가상승 소비자 패턴 영향
연준 금리 인상 기정 사실

현재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오는 16일에 있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 결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연준에서 금리를 0.5% 인상할 가능성은 줄어든 듯 하나 0.25% 인상은 증권가에서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리 인상의 이유는 과열된 경제와 이로 인해 일어나는 물가상승을 잡아보겠다는데 있다.  
 
물가상승은 현재 굳이 경제 전문가나 지표를 찾아보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변동이 심한 에너지, 식료품 부문은 과거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단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너지(개솔린)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 연관된 모든 것이 오른 것처럼 느껴진다.  
 
물가는 오르는데 내 월급만 제자리네 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임금도 1월 중 전년 대비 5.1% 상승해 2001년 이후로 최고치 상승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은 기업의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기업 수익에 나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경제 지표로 아직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물가상승은 이미 소비자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추정된다.  
 
근래에 와서 외식을 줄이고 마켓에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사게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짐작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전국비즈니스경제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이 금년에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가가 급등하고 전 세계 곡물 거래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지역의 생산, 공급 장애로 농산물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게 보인다.  
 
여기에 자동차 생산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반도체 부족 문제도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인 네온 가스의 전 세계 공급의 50% 정도가 우크라이나인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다수의 전문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쟁이 시작된 지금은 어떤 식으로 종결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이 상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인도적 차원은 당연하고 경제적으로도 모두에게 타격을 줄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협상 과정을 관심있게 보고 있어야 한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Kadence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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