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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소방국 첫 여성국장 시의회 만장일치 승인

LA시 역사상 첫 여성 소방국장이 임명됐다.
 
1일 LA시의회는 차기 소방국장으로 내정된 크리스틴 크로울리 LA소방국 현 부국장의 임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크로울리 차기 국장은 첫 여성 LA소방국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첫 동성애자 LA소방국장이라는 타이틀도 갔게 됐다.  
 
크로울리 차기 소방국장 임기는 랄프 테라자 현 국장이 은퇴하는 3월 26일부터 시작된다.
 


LA시의회 마리 누리티네즈 의장은 “LA소방국 1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최고위직인 국장을 맡게 되는 역사의 한순간”이라며 “크로울리 국장은 강한 리더십과 성실함으로 소방국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월 18일 크로울리 부국장을 차기 소방국장으로 내정했던 에릭 가세티 시장은 “그는 눈에 띄는 경력과 총명함으로 소방국에서 활약했다. 새로운 역사를 써갈 준비가 된 그를 내정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크로울리 차기 소방국장은 1998년 소방국에 입문했다.  2016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소방국 방화관리 책임을 담당하는 직책(fire marshal)에 오른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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