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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트렌드] 호모 부스터형 인간 되기

 필자는 '포스트 코로나 호모 부스터가 온다'라는 책을 통해서 '부스터'란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호모라는 단어가 있어서 한 신부님이 동성애 관련된 책인 줄 아는 일도 있었다.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크리스천이라 하면 그냥 일요일날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기독교는 자신의 정체성이자 가치관이며 말씀을 살아내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최근에 젊은 MZ세대에서 유행하는 미니멀리스트 '욜로(YOLO)' 'FIRE(Financilly Independence Retire Early)' '노마드족' 등의 용어는 가치관을 대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지칭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이 없다. 세상 사람처럼 물질주의 이기주의를 취하면서 자신의 가정과 교회만 생각하는 기복주의의 틀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 삶의 양식을 담은 전방위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야 한다. 물질주의를 넘고 자신의 기복신앙을 넘고 세상 사람에게 대안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필자가 쓴 '호모 부스터'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서 나를 부스트(자기 탈란트 개발 및 확장)하고 남을 부스트(이웃ㆍ사회)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선교를 하는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하던 라이프 스타일이 남에게 환대의 손길을 주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고 사람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학습효과로 주식 비트코인등 투자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코로나로 돈을 번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로 직장을 잃고 힘들게 사는 이웃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눈에 안 보이는 소외된 사람들도 많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적어도 내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된 사람에게 환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한인 사회도 이제는 자기 생존 모드에서 주류와 타민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도 있다 그것을 실천할 때이기도 하다.
 
교회의 역할도 성도의 잠재적인 달란트를 발견하고 그것이 자신의 소명과 이어지며 사역까지 나갈 수 있도록 부스터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기존의 수직적이고 상명하달식 사역은 지속가능할 수가 없다.  
 
요즘도 한인 마켓 앞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피켓을 들고 스피커로 외치는 크리스천을 보면 비기독교인이 얼마나 싫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개인영성의 영역이지만 결국 삶의 형태에서 향기와 열매가 나와야 한다. 특히 21세기에 리더십 중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감 능력이다. 공감이란 단순히 같이 아파하는 연민의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파하는 사람에게 손길을 뻗어서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민 와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큰 집에 명문 대학 진학 고 연봉 직장에 다니는 것만이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제는 호모 부스터가 되어야 한다.  
 
성경에 달란트 비유처럼 하나님은 결산하신다. 그분이 준 달란트를 '나'를 위해서만 썼는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서 썼는지 분명 물으실 것이다.  
 
jay@jnbfoodconsulting.com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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