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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조기교육 강화·매그닛 확대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LA통합교육구(LAUSD)의 신임 교육감으로 임명된 알베르토 카르발로가 14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LAUSD는 지난해 6월 3년 계약을 마치고 물러난 어스틴 뷰트너의 뒤를 이을 차기 교육감으로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교육감으로 오랫동안 근무한 카르발로 교육감을 선정했다. 카르발로 교육감은 앞으로 4년 동안LAUSD를 이끌게 된다.
 
카르발로 교육감은 연봉 44만 달러에 이전 비용 5만 달러, 차량 제공 및 휴대폰, 은퇴연금 등을 받는다.  
 
한편 카르발로 신임 교육감은 부임 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첫 100일 동안 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다. 11일 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카르발로 교육감은 “학교에 가기 위해 학생들이 몇 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하거나 아니면 그 기회에서 제외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지역 안에 수준 높은 학교와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르발로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LAUSD매그닛 프로그램을 타겟한 것으로 보인다. LAUSD는 미국에서 가장 큰 매그닛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만 매그닛 스쿨에 배정된 대부분의 학생은 장거리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해야 한다. 따라서 카르발로 교육감이 매그닛 프로그램에 적잖은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카르발로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떨어진 만큼 이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조기교육을 강화하고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고급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보다 학급 규모를 축소하고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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