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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배가, 봉사 활동 강화”…제8대 OC장로협 출범

김생수 신임 회장 취임
이사장은 정재영 장로

OC장로협의회 제8대 회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맨 앞줄 가운데가 이날 취임한 김생수 회장, 그 오른쪽이 정재영 이사장. [OC장로협 제공]

OC장로협의회 제8대 회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맨 앞줄 가운데가 이날 취임한 김생수 회장, 그 오른쪽이 정재영 이사장. [OC장로협 제공]

지난 13일 출범한 제8대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회장 김생수)가 회원 배가를 통한 봉사 활동 강화를 모색한다.
 
이날 풀러턴의 남가주 동신교회(담임목사 백정우)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선 김생수 이사장이 황치훈 7대 회장의 뒤를 이어 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재영 장로는 신임 이사장이 됐다.
 
정창섭 장로협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1부 예배는 박재만 OC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의 기도, 신용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장의 성경 봉독, 백정우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수 장로협 부회장이 진행한 이·취임식에선 이화 앙상블의 공연, 7대 회장 이임사, 8대 회장과 이사장의 취임사,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의 권면 등이 이어졌다.
 
김생수 신임 회장은 “우리 협회 구성원은 대부분이 은퇴 장로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베풀며, 감사하며, 배려하며, 사랑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장로들을 초청해 온 맘 다해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하자고 독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장로협 회원은 53명이다. 김 회장은 “회원이 배로 늘면 봉사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하기보다는 기존 사업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혼란과 고통으로 교회마다 영적 침울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어둠의 지역에서 빛을 발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행사엔 영 김 연방하원의원,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권석대 OC한인회장,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 황인철 풀러턴 장로교회 담임목사 등도 참석해 8대 출범을 축하했으며,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은 축가를 불렀다.
 
장로협은 지난 2014년 OC의 10여 개 한인 교회 장로 20여 명이 모여 창립했다. 장로끼리 친목을 다지는 한편, 목회자를 돕고 지역 선교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해외 선교사, 전도사 지원, 선교지 주민 마스크 구입 지원, 선교사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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