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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잘돼 가나요?'

코로나19로 영업 부진을 호소하는 업주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장사가 잘 되는지를 묻는 인사도 늘었다.  
 
“요즘 장사 잘되?” “잘되긴 뭘 잘돼. 안돼도 너무 안돼.”
 
위의 경우처럼 ‘되’ ‘돼’가 나올 때 어떻게 구분해 적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잘돼’는 ‘잘되다’의 어간 ‘잘되’에 어미 ‘-어’가 붙어 이루어진 ‘잘되어’의 준말이다. ‘안돼’도 ‘안되어’의 준말이다. 어미 ‘-어’를 떼어내고 ‘잘되’ ‘안되’로 끝날 수는 없다.
 
쉬운 방법은 ‘되어’로 바꿔 보아 가능하면 ‘돼’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되’를 쓰면 된다. ‘잘되긴’에서 ‘되’는 ‘되어’로 바꿔 쓸 수 없으므로 ‘잘돼긴’으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잘돼’의 경우는 ‘잘되어’로 바꿨을 때 의미가 통해 바른 표현이다. 예문의 “요즘 장사 잘되?”는 “요즘 장사 잘돼?”로 바루어야 한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제목에 많이 나오는 ‘신상품 선뵈’도 ‘선봬(선뵈어)’의 잘못이다. 참고로 ‘뵈어’ ‘괴어’ ‘쇠어’ ‘쐬어’의 준말은 각각 ‘봬’ ‘괘’ ‘쇄’ ‘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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