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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선거 27명 뛴다…후보등록 마감 선거 본격화

배스ㆍ드레온 타운찾아 구애

오는 6월7일 열리는 LA 시장 예비선거에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 등 총 27명이 출사표를 냈다. 결선 투표를 향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 표심 잡기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13일 LA 서기국(City Clerk)에 따르면 지난 12일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배스 의원을 비롯해 케빈 드레온.조 부스카이노 LA 시의원과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스 등 27명이다. 이들 5인의 선두 체제가 확고한 가운데 후보자 중에는 2명의 한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김 변호사와 본인의 타이틀을 밝히지 않은 척 조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2017년 34지구 연방 하원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3%를 득표한 윌리엄 로드리게즈 모리슨, 에코파크 주민회의 멤버인 알렉스 그루넨펠더 스미스, 본인을 우주비행사라고 소개한 제시 포르테도 포함됐다.
 
이들 후보자가 모두 투표용지에 오르는 것은 아니고 향후 25일간 최소한 500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을 받아야 하고 예비선거 최종 후보자 리스팅은 3월 중순께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배스 의원이 198만 달러 이상의 캠페인 모금액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드레온 122만 달러, 부스카이노 119만 달러, 퓨어 55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배스 의원은 14일 LA 한인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후보로서 한인 및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배스 의원은 1992년 4.29 LA 폭동 직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업주들의 피해가 컸던 대량의 리커스토어가 폭력적인 방화로 전소한 것을 '기적'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본인이 당시 폭력과 매춘의 온상으로 믿었던 리커스토어 축소 운동을 벌였다고 설명하며 폭력을 미화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드레온 시의원도 15일 LA 한인회를 찾아 한인 맞춤형 소개하고 지원을 구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한인회에서 가장 먼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고 한인타운 담당 부시장 임명과 경찰 증원 및 치안 강화를 약속했다.
 
여기에 그로브 쇼핑센터 등 LA의 굵직한 랜드마크를 개발한 카루소는 본인의 강점인 부동산 개발을 내세우며 LA의 고질적인 주택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로 어필할 전망이다. 그는 선출직 도전은 처음이지만 1980년대부터 LA 수도 전력국 위원을 비롯해 LA 경찰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LA시 정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렇게 주요 후보들이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것은 지난해 LA시 선거구 재조정으로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된 한인 커뮤니티로 완성됐기 때문이라고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LA 시장 선거는 예비선거에서 최다 득표자 2명의 후보가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결선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편 12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LA시 검사장 후보 7인에는 한인 리처드 김 LA시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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