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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빨’과 ‘-발’

겨울인데도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냉면 등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생각난다.
 
면이 들어간 음식은 육수나 국물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면의 상태가 맛을 좌우한다. 그래서 그런지 국수 등을 먹은 뒤에는 ‘쫄깃쫄깃한 면빨이 끝내줘요’와 같은 표현이 자수 사용된다.  
 
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해야 혀에 전해지는 촉감과 씹는 맛을 살릴 수 있다. 그래서 냉면·콩국수뿐 아니라 모든 음식은 면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예문에서와 같이 ‘면빨’이 맞는 말일까? 탱글탱글 쫄깃한 면을 생각하면 어감상 ‘면빨’이 맞는 말로 생각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면빨’이 아니라 ‘면발’이 맞는 말이다. 발음은 [면빨]로 나지만 적을 때는 ‘면발’이라고 해야 한다. ‘면발’은 국수 가락을 지칭한다. “면발이 탄력이 있어 맛을 더해줘요”처럼 사용된다.
 


‘사진빨’도 마찬가지다. 이 역시 ‘사진발’이라 적어야 한다. 이때의 ‘-발’은 효과의 뜻을 더하는 말이다. ‘화면발’ ‘화장발’ 모두 ‘-발’로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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