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아시안 증오범죄 용납 못해”
한인사회와 지역 정치인들
한국 외교관 폭행 규탄 집회
급증하는 증오범죄 대책 촉구
11일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서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가진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째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빠른 용의자 검거 및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최근에는 아시안 시니어들이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어 대중들이 둔감해지는 수준에 다다르고 있어 믿을 수 없는 지경”이라며 더 이상의 아시안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한인인 김 의원과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외에도,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주상원의원, 율린 니우(민주·65선거구) 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주하원의원이 참여해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박윤용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퀸즈한인회·뉴저지한인회·뉴욕한인봉사센터(KCS)·뉴욕가정상담소 등 단체 대표들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는 안전한 거리를 원한다”며 급증하고 있는 뉴욕시 내 범죄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뉴욕시경(NYPD)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나, 용의자를 체포하면 범행 동기를 수사해 인종증오 사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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