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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외선거 등록률 하위권…선거권자는 85만명 최다

등록률 중국·일본 등 순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내 유권자는 등록률이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재외국민 선거권자는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었지만 등록률은 두 배 이상 높았다.  
 
9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3~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투표소 220곳(지역별로 선거기간 3~6일)에서 재외선거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총 22만6162명으로 확정됐다. 신고·신청인(23만1314명) 중 중복신고, 귀국 등을 제외하고 실제 투표 가능한 유권자가 명부에 올랐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 29만4633명과 비교하면 23.3% 감소했다. 2012년 18대 대선 22만2389명과는 비슷한 규모다.  
 
국가별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등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으로 전체 재외선거권자 20만5500명 중 14.6%(2만9827명)가 신청했다. 다음으로는 일본 8.5%(2만8816명), 미국 6.2%(5만3073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은 전체 선거권자 대비 한 자릿수로 낮게 나타났다. 미국 재외선거권자는 약 85만 명으로 중국보다 4배나 많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률은 6.2%에 그쳐 중국과 일본과 비교해 한참 낮게 나타났다. 한인사회가 한국 정치권에 재외국민과 동포사회 권익을 요구하지만 정작 가장 큰 힘인 참정권 행사에는 소홀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미 등록한 유권자가 이번 재외선거 때 최대한 많이 참여해 투표율을 높이면 한인사회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륙별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아시아 지역 11만818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주 7만3381명, 유럽 3만5591명 순이다.
 
한편 재외선거가 시작되기 전 한국에 귀국한 국외 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은 22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3월 9일 한국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LA총영사관 투표소는 2월 23~28일(오전 8시~오후 5시) 6일 동안, OC·SD·애리조나 투표소 3곳은 25~27일(오전 8시~오후 5시) 3일 동안만 문을 연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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