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강도단 체포…'만나자' 유인해 금품 강탈
사건 발생 5개월만에 검거
사건은 지난해 8월 29일 UC리버사이드 인근 아이오와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앱을 통해 만나기로 한 첫번째 용의자와 이 아파트에서 대화하고 있는 동안 두번째 용의자가 침입해 총으로 피해자를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품 강탈에는 실패하고 도주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체포하지 못했다. 그러다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난 1월25일 당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특정한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 체포에 나섰다. 영장에는 '유령총(일련 번호가 없는 부품으로 조립된 추적 불가능한 총기)'의 불법 판매와 관련된 다른 범죄 증거들도 명시되어 있다.
이날 경찰은 리버사이드 지역의 직장에서 퇴근하던 훌리오 안토니오 살리나스(20)를 체포했으며 공범인 카를로스 마린(21)은 집에서 검거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강도 미수 공모 등의 혐의와 중범 혐의 범행중 총기를 사용한 가중처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 모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10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데이팅앱 사용자들에게 전국 성폭력 핫라인이자 성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강간 학대 및 근친상간 전국 네트워크'의 안전 수칙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예를 들어 데이팅 앱 자기소개란에 가급적 본인이 사용하는 다른 소셜미디어와 동일한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범죄에 본인의 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보: (951)826-5396/ 이메일 [email protected] 대니얼 마시아스 수사관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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