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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한인타운 만들겠다” 애런 폰세 신임 올림픽 서장

“강도·차량절도 등 심각
신고해야 효율적 대처”

신임 올림픽 경찰서장 부임 인사  7일 올림픽 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애런 폰세 신임 서장(오른쪽)이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신임 올림픽 경찰서장 부임 인사 7일 올림픽 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애런 폰세 신임 서장(오른쪽)이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신임 서장으로 부임하는 애런 폰세(Aaron Ponce) 서장이 안전한 한인타운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일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OBA)와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가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폰세 신임서장은 올림픽 지서관할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범죄 현황을 지적하면서 한인 및 타인종들이 자주 찾는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LAPD 27년 경력의 베테랑인 폰세 신임서장은 LAPD 사우스, 센트럴, 밸리 지부 등을 거쳐 사우스 트래픽 디비전에서 근무했다. 오는 13일이 공식 취임일이지만 이미 지난 1월부터 올림픽 경찰서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날 폰세 서장은 연방수사국(FBI)의 범죄신고통계 시스템인 ‘통합 범죄 신고(Uniform Crime Reporting·UCR)’를 토대로 한인타운을 포함한 관할지 내 강도와 가중폭행, 차량 절도 등 범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폰세 서장에 따르면 6.2마일 스퀘어피트의 관할지에서 차량 절도는 2019년(723대), 2020년(907대), 20201년(1329대)까지 3년간 82%가 늘어났다.  
 
차량 내 절도(Bulgrary from the vehicle) 사건도 2020~2021년까지 2년간 11.3% 증가했다.  
 
폰세 서장은 “강력 범죄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강도와 가중폭력은 2년간 각각 52건, 167건씩 증가하며 예외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주말 기준 올해 강력범죄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 줄어 청신호를 보였지만 재산범죄는 12.8% 더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폰세 서장은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잠깐 커피를 가지고 오거나, 아기 기저귀 가방을 가지러 간 사이 일은 벌어진다”며 “차 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문을 잠그고 나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폰세 서장은 최근 경찰의 대응 시간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관할지 내에서 벌어진 응급 상황일 경우 5분 안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다”며 “하지만 비응급 사안일 경우 20분 이상 늦춰질 수 있다. 경관 인력에 한계가 있고, 또 피해자와 경찰이 보는 사건의 경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관할지 내 강도 사건 증가와 관련해 “범죄 다발 지역은 추가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워치코멘더들이 많아 범죄 증가 요인을 확인하고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폰세 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경관들이 감염되면서 인력 부족을 겪었지만, 지난주 기준 결근 경관은 11명에 그쳤다며 82명의 경관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어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니엘 이 지역전담검사는 한인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그는 “(한인들의) 과소신고는 여전히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피해자의 신고 없이, 즉 경찰의 수사 없이 검찰은 범인을 기소할 수 없다. 피해자들은 본인의 직감을 믿고 피해자라고 느끼면 일단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A시 검사장 선거에 출마하는 리처드 김 검사 역시 “신고가 없으면 통계도 없고 그럼 한인타운은 정확한 리소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작은 범죄라도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일한 회장은 “많은 사람이 먹고 즐기러 오는 ‘핫스팟’이 된 한인타운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다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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