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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술관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재단장 공개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시카고 미술관]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시카고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를 꼽는다면 아마도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포함될 것이다.  
 
신인상주의 화가의 한 명인 쇠라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인상파 작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시카고 미술관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앞서 시카고 미술관은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낡은 프레임 교체를 위해 잠시 갤러리에서 작업실로 이동했다.  
 


미술관측은 작품 재단장을 마치고 다시 전시하면서 위치 등을 재조정 했다.  
 
캔버스 유화(油畵)로 207х308cm 크기인 이 그림은 갤러리 240번의 한쪽 면을 전부 채우고 있다. 시카고 미술관 2층 인상파 콜렉션이 시작되는 첫번째 갤러리에서 다음 갤러리로 이동하는 중간 지역이다. 르느와르를 지나 모네 작품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어두운 복도를 몇 발자욱 걸어가다 보면 전면에 크게 걸려 있는 그림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전시 벽 페인트를 기존 밝은 흰색 계통에서 회색으로 바꿔서 눈에 쉽게 띄게 했다. 프레임의 높이도 조금 조정했다.  
 
그림 앞에 걸려 있던 접근 금지용 기둥도 제거해 관람객들이 더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후기 인상파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화 중 하나다.  
 
보통 미술관의 소장 그림이 다른 미술관에 대여해주는 것이 관례지만 이 그림은 대여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에 타 미술관에 대여해줬다가 그 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그림이 소실될 위험에 처한 후 생긴 관례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그림의 전시 이력을 보면 1925년 보스턴 아트 클럽 전시 이후 시카고 미술관 밖에서는 전시되지 않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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