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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강력 범죄 새해 첫 달부터 증가세

7대 강력범죄 9245건, 전년보다 38% 늘어
살인 제외한 6개 범죄 모두 증가세 보여

차량 절도·중절도가 최대 증가율·증가폭
증오범죄·총격 사건도 작년보다 더 많아

 뉴욕시의 강력 범죄가 새해 첫 달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0일까지 발생한 뉴욕시 7대 강력 범죄는 총 9245건으로 전년 동기 6716건 대비 약 38% 증가했다.  
 
7대 범죄로 꼽히는 항목은 살인, 강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이며 이중 살인을 제외한 6개 항목 모두 범죄가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범죄는 차량 절도였다.  올해 첫 달 1151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598건 대비 92.5% 늘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중절도로 올해 같은 기간 3924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505건 발생해 올해 56.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강간은 26.5%, 강도는 32.9%, 폭행은 11.5%, 빈집털이는 6.2% 늘었다.  
 
살인 사건은 지난해 첫 한 달간 32건에서 올해 동기 26건으로 줄었다.
 
총격 사건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첫 한 달간 발생한 총격사건은 94건으로 전년 동기 71건 대비 32.4% 늘었다. 총격 피해자도 104명으로 지난해 79명 대비 31.6% 증가했다. 또 증오범죄도 지난해 첫 달 14건보다 11건 더 많이 발생한 25건으로 기록됐다.
 
전철 내 범죄도 올해 첫 달 190건으로 전년 동기 112건 대비 약 70% 늘었다.
 
WNBC방송은 2일 올해 새롭게 취임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전했다. 경찰 출신으로 치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며 당선된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24일 ‘총기 폭력을 끝내기 위한 청사진’(Blueprint to End Gun Violence)을 발표하고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해체된 사복경찰 유닛을 복원하고 거리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단, 사복이더라도 경찰로 식별될 수 있도록 하고 보디캠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 수백명으로 구성된 이웃안전팀(Neighborhood Safety Teams)을 새롭게 구성해 총기폭력을 비롯한 폭력범죄의 80%가 집중되는 30개 구역에 3주 내로 배치하기로 했다.    
 
1월에만 벌써 5명의 NYPD 경관이 총격을 당했다. 이중 제임스 리베라·윌버트 모라 경관이 사망해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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