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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흑인 이민자 급증…콜로라도·워싱턴·네바다로

새로운 이민자 그룹 형성

미국에 흑인 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이민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흑인 이민자 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475% 급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흑인 이민자는 1980년대만 해도 80만 명에 그쳤으나 2019년 현재 46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새로운 흑인 이민자 인구는 미국 전체 흑인 인구의 19%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40년 동안의 인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흑인 이민자 그룹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새로운 이민자 그룹으로 형성돼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60년에 미국 흑인 인구의 약 3분의 1이 해외 출생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흑인 이민자들은 카리브 해와 아프리카 출신이며, 2000년대 이후 미국에 도착했다고 파악했다. 그중에서도 자메이카와 아이티 출신이 미국에 가장 많이 이민 오는 흑인 이민자 그룹으로 꼽혔다. 2000년 이전에 입국한 흑인 이민자의 경우 59%가 중남미와 멕시코 출신이었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이 비율이 18%로 줄었다.
 
흑인 신규 이민자들의 주요 거주지로는 콜로라도, 네바다, 워싱턴, 텍사스, 오하이오주가 꼽혔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흑인 이민자 인구가 60% 늘었지만, 콜로라도주는 무려 433% 증가했으며, 워싱턴주와 네바다주는 300%를 넘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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