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 화가 '바디 랭기지' 전시 출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2월 중순까지 진행
파슨스·SVA 졸업…미국서 왕성한 활동 계획
이 화가는 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처음 미술을 시작했고 이후 캐나다에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와 파슨스디자인스쿨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후, ‘예술’ 그 자체를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해 화가가 갖고 있는 예술적 신념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자 SVA(School of Visual Art)에서 순수미술 과정(MFA Fine Arts)을 졸업했다.
특히 그는 보는 관람객들에게 쉽게 읽혀지고 받아들여지는 작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는 모두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애써서 이해하려고 할 필요 없는,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 되는 것이다.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수 없고 그래서 모두가 정답일 순 없다. 나 또한 어제의 나와 다른데 작품 또한 어제 느껴진 감정과 오늘 느껴지는 느낌이 다를 수 있지 않는가. 내가 그렇게 느낀다면 그 작품은 그날 바르게 읽혀진 것이다.”
이 화가는 앞으로도 계속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꾸준히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아트 매거진(Art Magazine)과 단체전, 그리고 개인전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5월에 아트로직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후반, 11월에 CICA 갤러리에서 또 다른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첫 개인전이니 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있다. 아직 내 작품들은 초창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하루에도 몇 번을 스케치를 한다. 본연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지루할 틈 없이 나의 많은 감정과 경험들을 색칠 해 낼 계획이니 지켜봐 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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