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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 소동 한달만에 해결

수거업체, 노조와 합의
불만 고조·시압박 작용

시공무원들이 투입돼 덤프스터에 쌓였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출처: KGTV)

시공무원들이 투입돼 덤프스터에 쌓였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출처: KGTV)

지난 한달간 계속 됐던 출라비스타와 샌디에이고시 일부 지역의 쓰레기 대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들 지역의 쓰레기 수거를 대행하는 리퍼블릭 서비스사의 직원들은 지난 17일 최종 협상에서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주로 쓰레기 수거 트럭의 운전사들로 구성된 노동자 250여명은 한달간의 파업을 끝내고 이튿날인 18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 노동자들이 가입돼 있는 노동조합 ‘팀스터 로컬 542’는 임금 인상과 처우 및 안전장치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17일부터 전격적인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한 달간 수거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라비스타 주택가 거리마다 쓰레기로 넘쳐났을 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쥐까지 출몰,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해 왔다. 이 회사는 커니메사를 비롯한 샌디에이고시의 일부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건물의 쓰레기 수거도 대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의 주민들도 한달간 때 아닌 쓰레기와의 전쟁에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출라비스타시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시 공무원들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작전을 펼치는 한편 리퍼블릭 서비스사에 노동자들과의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폭증하고 시정부의 강경대응이 예고되자 리퍼블릭 서비스사는 ‘팀스터 로컬 542’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 파업에 돌입한지 한달 만에 합의를 도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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