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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창으로 바꾸면 연간 최대 500불 절약

코로나 집콕에 유틸리티비 절감 관심↑
스마트 온도 조절기 등 인기 제품 부상

에너지 효율성 우수 주택 이사도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한 주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예비 셀러와 바이어는 에너지 비용 절약을 위해서 10명 중 4명 가까운 36%가 에너지 절감 장치를 집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33%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집으로 이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져 유틸리티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올겨울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다.  집에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를 사용하면 방에 몇 명이 있는지 자동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온도를 조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셀폰으로도 원격조정할 수 있어서 난방을 올려두고 외출하더라도 밖에서 끄거나 온도를 낮출 수 있어서 인기다. 스마트 온도조절기 제조업체 ‘네스트’에 따르면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는 난방 시 평균 10~12%, 냉방 시 평균 15%의 에너지를 줄인다. 에너지비용 기준으로 평균 131~145달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는 스마트 온도 조절기 구매 비용 25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2년 이내로 만회할 수 있다는 말이다.  
 
▶창문 교체
 
건축 업계에 따르면, 창문만 바꿔도 연평균 12%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집수리 또는 리모델링을 고려하고 있다면 창문 교체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새 창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고 집값을 높여줄 뿐 아니라 주택 외관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서다.
 
이제는 이중창을 넘어서 삼중창까지 나오는 걸 보면 창문의 열 손실을 막는 게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첩경이라 할 수 있겠다.  
 
단일창을 이중창으로 교체하면 연간 126~465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연방 에너지부의 설명이다. 일반 이중창을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이중창으로 바꾸어도 연간 27~111달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창은 소음공해를 줄이는데도 탁월하다.
 
주택소유주 대부분이 절연유리(insulated glass units)를 설치했을 때 외부소음의 60~70%가 줄었다고 밝혔다. 창문의 로이 코팅(Low-e coatings)은 태양으로부터 실내에 있는 가구, 카펫 등의 손상을 75%까지 줄인다.
 
이외에도 주택에 추가되는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교체 창문의 투자회수율은 에너지효율 창문 가격의 약 70%나 된다. 주택 판매 시 주택가격에 더해진다는 말이다. 월 에너지비용 감소는 물론 창문 교체 비용까지 회수 가능하다.
 
▶냉난방기 점검
 
주택의 냉난방기(HVAC)가 집 에너지 비용에 40%나 차지한다. 특히 오래된 HVAC제품을 에너지 효율성 우수 제품(에너지 스타 등급 제품)으로 바꾸면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스타 등급의 난방기를 설치하면 연간 12%(연평균 36달러) 정도 절약 가능하다고 한다. 에어컨의 경우엔 8% 정도. 또 매년 HVAC 점검을 받으면 한겨울 냉방이 안되거나 한여름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도 미리 막을 수 있는 데다 수리비가 클 수 있는 고장 예방 효과도 있다는 게 HVAC 업계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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