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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시지가 1조8000억불 육박

카운티 재산세 산정국 보고서
세리토스 전년 대비 9.1% 상승

표

2021년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LA카운티 공시지가도 1조8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공시지가 합계액은 1조7630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년의 1조7000억 달러와 비교하면 629억 달러(3.7%)가 증가한 것이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부과 기준으로 사용된다.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으로 LA카운티 재산세 수입도 1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 LA카운티 과세 평가 대상 부동산은 238만4062채였다. 이중 단독주택이 전체의 79%인 188만5579채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포함한 임대수익용 주택과 창고, 오피스와 같은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이 각각 나머지 10%를 차지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2021년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277억 달러(4.0%) 늘어난 LA시(약 7237억 달러)가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657억 달러의 롱비치, 438억 달러인 샌타모니카시가 각각 그 뒤를 따랐다. 베벌리힐스(406억 달러)와 샌타클라리타시(약 384억 달러)도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소위 트라이앵글 시로 불리는 글렌데일(366억 달러), 패서디나(약 361억  달러), 버뱅크(267억 달러)는 각각 6, 7, 9위에 올랐다. 8위는 344억 달러의 토런스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에 공시지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세리토스(9.1%)로 LA카운티 증가치의 2배 이상 올랐다.
 
이밖에도 히든힐스(8.9%), 버논(7.1%), 린우드(6.8%), 잉글우드(6.1%), 피코리베라(6.1%)등의 지역이 전년 대비 6%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반대로 어윈데일과 엘세군도는 각각 1.3%와 1%가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재산세 이의신청 건수는 팬데익 이전 수준인 1만5465건으로 집계됐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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