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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다잡자

2022년 임인(壬寅)년 새해가 밝았다. 검은 호랑이해다.
 
음력에서  해의 명칭은 12 동물을 지칭하는 12지(支)와 하늘의 이치를 담은 12간(干)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올해는 검은색을 뜻하는 10번째 干, 壬과 호랑이를 뜻하는 12번째 支, 寅이 만나 검은 호랑이해가 된다.
 
음행으로 검은색은 물이라고 한다. 물은 지성과 지혜를 나타내며 성질은 유연하면서도 바위를 뚫을 정도로 강하고, 흐르지만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때로는 홍수로 심판할 정도로 무섭고 위험한 존재다. 반면 호랑이는 인간을 수호하고 권선징악을 판단하는 영물인 동시 죽어 가죽을 남길 정도로 유익하여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현관문에 호랑이가 그려진 문배를 붙여 잡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했다.  
 
2011년 4월 7일 이후 300번 넘게 칼럼을 쓰면서 매년 초에는 한 해의 소망을 담은 글을 남겼다.
 
2012년 1월 7일은 지난해 불어닥친 어려운 국제환경을 슬기롭게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로 ‘임진년 새해 비전’을, 2013년 1월 5일은 ‘잊고 싶은 이야기 하나’, 2014년 1월 4일은 점점 퇴색되어가는 미풍양속을 아쉬워하며 ‘잊혀져 가는 설날 풍경’을 썼다.
 
2015년 1월 10일은 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의 ‘정본청원(正本淸原)’을, 2016년 1월 9일은 ‘달력 이야기’를 시작하여 이후 3회에 걸쳐 달력체계와 역사를 조명해봤다.
 
2017년 1월 6일은 ‘정유년의 소회’, 2018년 1월 3일은 ‘2018년 대박을 꿈꾸며’, 2019년 민주·공화, 양당 간의 끝없는 기 싸움으로 정부가 2주 넘게 셧다운 되고, 독불장군 트럼프가 우방을 향해 ‘미국이 봉이냐? 방위비조차 떼먹게’ 하는 등 정치 상실시대에 종교가 잣대 역할로 세상을 안정시키고 위정자를 바르게 인도해야 함에도 미국 중요 교단들이 성경에서 금하는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등 진리 상실로 가는 듯한 안타까움을 비탄하며 1월 6일 ‘길고 어려운 싸움’이라는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2020년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너 죽고 나 죽는 공멸을 경고하는 의미로 ‘공명지조(共命之鳥)의 교훈을 잊지 말자’를, 그리고 작년 2021년이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만 23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39만 명 정도가 사망했지만 좀처럼 백신이라는 빛이 현실화되지 않을 때다. 마침 소의 해라 Vaccine이라는 어원이 소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Vacca에서 왔다는 것을 기화로 백신과 소의 해! 라는 것에 감격하여 나름대로 2021년도를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의 해로 믿고 쓴 글이 ‘2021년의 큰 소망’ 이다.
 
임인년, 2022년 검은 호랑이해다.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오히려 오미크론으로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백만 명이 넘는 등 희망의 언덕은 여전히 멀고 험해 보인다. 주위에서도 감염되었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좌절하고 절망하기는 이르다. 다시 희망의 끈을 다잡아 보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오히려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고 선물로 항체를 몸속에 떨구다 간다면  악종 델타를 섬멸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수단이 될 수 있지 않나 싶다. 마침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놀랍지만 위중 사망자 수치는 현저히 낮다지 않은가? 기도하며 전화위복(轉禍爲福)게 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다려 보자.

김도수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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