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시 공무원 수백명 해고 위기
공무원 900명 여명
시정부서 경고문 보내
샌디에이고 시는 지난 4일 시정부의 백신접종 명령에 응하지 않은 시공무원들에게 해고통지 경고문을 발송했다. 시정부는 지난달 초 당시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었던 약 900명의 공무원들에게 1월3일까지 백신을 접종하던지 또는 백신을 맞지 않는 합당한 근거를 대라고 통지한 바 있다. ‘30일의 선택’이라 명명된 이 통지내용에는 무급휴가와 퇴직, 은퇴 신청도 옵션으로 제시됐었다.
시정부가 기한으로 제시했던 지난 3일까지 응답하지 않은 공무원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경찰의 경우 그 수가 200~300명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경찰관협회가 지난달 29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날까지 373명이 시정부의 통지에 응답하지 않았었다. 시소방국의 경우는 총 5명이 해고통지 경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현재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 중에 있어 해고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이 급증하면서 시소방관 중 130명 정도가 격리 중에 있으며 경찰관 195명도 병가를 냈거나 감염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는 해고통지 경고문을 받은 시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한달 간 개별면담을 실시, 사례별로 해고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송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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