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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오미크론 감염 속출로 주요 서비스 차질

감염률 35%, 3명중 1명꼴
NYPD 14%·FDNY 18% 병가
검사수요 급증에 결과 늦어져

코로나19 검사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맨해튼 한 이동식 검사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  [로이터]

코로나19 검사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맨해튼 한 이동식 검사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 [로이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속출하면서 뉴욕시 전역 각 부문에 인력 부족 사태가 벌어져 필수 서비스와 각 회사에 대혼란이 빚어졌다. 또 감염이 늘자 검사수요가 다시 증가해 장시간 검사 대기와 결과 지연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에서만 3만500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고 감염률은 34.7%를 기록했다. 이는 검사를 받은 3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같은 감염자 폭발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도시 주요 서비스의 마비 현상이다.  
 
경찰·소방·응급의료·대중교통·청소 등의 필수 서비스, 그리고 회사와 학교, 소매점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 필수 부문의 서비스 축소가 확연하다.  
 
뉴욕시경(NYPT) 제복경찰관 3만5000명 중 5000명(14.3%)이 병가를 이유로 근무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2000명은 코로나19 감염, 나머지는 확진자 접촉이나 유사 증상에 따른 것이다.
 
뉴욕시 소방국(FDNY) 직원의 18%, 응급구조원의 30%가 병가 중이다.  
 
대중교통 종사자의 경우 병가로 인한 결원 비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3일 뉴욕전철 일부 라인이 운행을 중지하고 상당수가 평상시보다 2~3배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으로 만원사태를 겪었다.  
 
식당과 소매점 등에서도 직원 감염이 속출해 직원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일부 한인식당에서도 직원이 감염돼 휴업을 고려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일반 회사에서도 감염 직원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이에 따라 감염자의 접촉자, 감염후 회복중인 사람, 연휴때 가족이나 지인을 만나고 온 사람, 출근이나 새학기를 앞둔 사람 등 검사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들어 시 전역에서 하루에 10만 건 이상, 뉴욕주에서는 25만 건 가까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각 검사소 별 대기와 혼잡은 피할 수 없다.  
 
또 평상시 하루면 결과가 나왔던 PCR 검사의 경우 실험실 업무 지연으로 5~7일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립대(SUNY) 캠퍼스에 10개의 코로나 검사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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