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기회는 평등해도 혜택 차이는 크다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특히, 대학을 지원하는 요즈음과 같은 시즌에는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도 재정보조 지원을 많이 해 주는 대학들을 입학 사정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보다 중요한 일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편승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 자녀들이 면학하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입학 사정에 못지않게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는 일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아무리 동일한 수입과 자산상태의 두 가정이 있어도 같은 대학에 재학하는데 재정보조가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는 것도 이를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하겠다.
필자가 17년 전에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사전설계 방식을 체계화해 아무리 대중에게 알리며 홍보를 했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비에 대한 문제를 대부분의 가정에서 코앞에 닥쳐야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미국은 교육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가정에서 분담할 만큼만 분담하고 어느 대학이든지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하면 자녀 수에 관계없이 모두 대학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국 내 50개 주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대학의 풍부한 학자금 지원하는 대학이 거의 2천9백여 개에 달하는데, 이렇게 풍부한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혜택의 차이가 크게 대학별로 달라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개별적인 선택사항이다. 즉, 주어지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선택사항이라는 말이다.
대부분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면 모든 진행을 마친 것처럼 마치 신청서 제출에 연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이다. 신청서는 신청서일 뿐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기회를 누리는 것에 불과하다. 재정보조금 지원은 Need Based에 기준하므로 학생과 부모의 각각 수입과 자산을 기준해 대학의 형평성과 연방법 및 대학의 표준화된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해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분담해야 할 가정 분담금(EFC)을 계산 후 대학의 연간 총 학비(Cost of Attendance)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대학이 해당 연도에 지원할 수 있는 평균 퍼센트로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 및 워크 스터디 혹은 학생/부모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이 혼합된 형태로 재정보조를 지원해 준다. 재정보조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이러한 기회를 단지 신청서 제출하는 데 머무는 수준에서 벗어나야 보다 나은 재정보조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정분담금을 낮추고 재정보조 공식에 적용되거나 계산 부분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해 지원할 대학의 재정보조 수위를 점검해 지원할 대학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 혜택의 수위는 신청서를 마감일 내에 잘 제출한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에 의해 재정보조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재정보조 기금과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재정보조 예산 삭감 등의 제한 요소들이 가져올 영향은 크다는 예상이다. 결국, 대학마다 발표하는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를 낮추지 않으면서도 동일한 수입과 자산상태의 가정에 계산되는 수입과 자산의 종류를 더 포함해 가정 분담금을 계산해 증가시키는 방식이나 자체적으로 가정 분담금을 증가하는 계산방식으로 재정보조 예산을 줄이고 대학의 홍보효과를 높이는 방법들을 각 대학들이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제출된 정보를 검증하는 서류를 보다 많이 요구함으로써 가정 분담금(EFC)을 높여 가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든 주어지지만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순간부터 사전설계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검증을 시작하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전 준비는 곧 혜택으로 혜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리차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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