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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Profile의 현명한 대처방법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미 교육국 통계청에 의하면 미국 대학에 등록하는 전체 학생 수가 현재 연간 2천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도 3백70만 명이나 된다. 수년 전의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3백30만 명인 정도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분이며 이는 모두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시대들이 기여한 때문이다. 이들의 대입 경쟁도 예상대로 크게 증가해 합격률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대학 입시 경쟁률이 이처럼 치열한 가운데 학생 수가 증가한 만큼 대입 지원자는 당연히 같은 비율로 증가해 왔다. 이와는 반대로 미국 내 COVID-19영향의 지속적인 영향은 경제침체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및 교육예산의 대폭적 삭감 등 그야말로 대학 진학에 많은 변수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난 대학들의 공통적인 상황은 대입 지원자가 증가함으로써 자신들이 선호하는 학생들을 선별하는데 더욱 유리해진 반면, 자체적인 재정보조 기금과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재정보조 예산 등의 제한으로 인해 지원 자드의 증가된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지책으로 각종 방안들이 동원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대학마다 발표하는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를 낮추지 않으면서도 동일한 수입과 자산상태의 가정에 계산되는 수입과 자산의 종류를 더 포함해 계산하든지 혹은 가정 분담금(EFC) 계산의 방식을 바꿔 자체적으로 가정 분담금을 증가시키는 등의 방법이다. 재정보조지원 퍼센트를 낮추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재정보조 지원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는 대학이 이러한 재정보조 시스템을 역으로 이용해야 하는 방안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지원자들에게 제출하는 내용과 검증하는 서류들을 보다 많이 요구하거나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법으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 내역 등에 대해 신청서의 진행과 내용 검증에 있어서 각종 방법을 동원해 가정 분담금(EFC)을 높이거나 재정보조 대상 금액(FN)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C.S.S. Profile의 제출 내용이다. 학부모들은 매우 단순하다. 재정보조가 무엇이 어렵냐며 단순히 FAFSA를 제출하고 C.S.S. Profile의 제출을 마친 후에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서류와 시스템 상으로 모두 만족시켜주면 되는 일이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만약, 이렇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면 자신 스스로 지뢰밭을 장비 없이 걸어가는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마다 모두 대학의 마감일에 맞춰서 재정보조 신청서를 모두 내야 하지만 재정보조의 지원은 합격한 대학들로부터 제의를 받는 것이니 만큼 자녀의 대학 합격이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학들은 이러한 상황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주위의 대학에 대한 평가 지수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더욱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며 지향하는 바이다. 따라서, 대학은 자연히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지원한다는 퍼센트를 오히려 높이며 실질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재정보조금을 제한된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려 한다. 현실적으로 지난 2년간 대학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과정에서 심사를 대폭 강화해 왔다. 하물며, 진행 방식을 발전시켜 온 가운데 우리 학부모들의 사전 준비와 설계 및 신청 전과 후의 전략이 없으면 아주 쉽게 불이익을 당하도록 해 놓았다. 대학에서는 담당관들의 인력 부족도 문제이므로 일단,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된 내용으로 재정보조지원을 해당 대학의 평균 퍼센트보다 때로는 1만에서 2만 달러를 적게 제공하고 이에 따른 어필 과정에서 더욱더 자세히 검토해 치밀하게 조정해 나가는 방식을 사용하는 대학들도 많이 증가해 가고 있다. 
 
특히, 사립대학에서 이러한 현상이 매우 두드러지고 있는데 금년부터 조금 달라진 방식은 무조건 숫자만으로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C.S.S. Profile에서 대학들을 추가하거나 잘못 제출된 내용들이 있을 경우에 이를 제한적으로 설명해 추가적인 내용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에게는 다행이지만, 아울러 대학들도 더욱 자세히 가정 상황과 현실을 합리적으로 이해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사항은 이러한 추가적인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따라서 내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불이익을 당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겠다. 과연,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방책을 잘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도 많은 의문이 든다.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들도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므로 사전에 제출 내용에 대한 모든 검증과 피해나갈 수 있는 선조치를 얼마나 해 놓을 수 있을지에 따라서 재정보조의 수위는 판가름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최선을 다해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리차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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